■ 진행 : 이하린 앵커, 최두희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남부지방에 이어 중부 지방에는 모레까지 5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5호 태풍인 장미도 북상하고 있어 호우가 지속할 거라는 예보입니다. 전문가 모시고 오늘 중부 호우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반기성]
안녕하세요.
센터장님, 지금은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전반적인 중부 상황 정리해 주시죠.
[반기성]
현재는 어제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렸던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제일 강하게 비가 내리는 구역이 충남, 충북 그래서 강원 남부 쪽으로 들어가고 있고요. 경기 남부에도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쪽 지역이 현재는 제일 강하면서 주로 당진이라든가 이쪽은 시간당 50mm 정도 매우 강한 비가 현재 내리고 있고요. 강수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서 더 북상을 하면서 수도권 지역도 오후 들어서면 상당히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남부지방에는 이틀 사이 5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왜 이렇게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게 된 걸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죠.
[반기성]
실제로 남부지방, 특히 전남, 전북 그다음에 경남 서부지역인데요. 사실 우리가 중부지방에 1일에서 4일 동안 내렸던 비에 비해서 거의 2배 이상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내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피해가 컸는데 일단 6일 저기압이 통과해 나가면서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때 북쪽에 있는 찬공기가 내려와서 기온차이가 상당히 커졌다는 거. 그러니까 기온차가 크면 클수록 비구름은 더욱더 발달하게 돼 있습니다.
두 번째는 중부지방은 주로 서해상에 수증기가 유입됐는데 남쪽이다 보니까 좀 더 길게 남남서쪽에서 올라오는, 그러니까 동중국해 쪽이죠. 그런데 이게 뭐냐 하면 서해상은 해수 온도가 평년보다 낮습니다, 낮아요. 거기에 비해서 동중국해 쪽은 높거든요. 그러니까 수온이 높을 때 더 많은 수증기를 공급해 주기 때문에 그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 전국 하천에 물난리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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